디카페인 캡슐커피, 안전성 문제없지만 소비자 인식을 고려해 카페인 제거율 조정필요
소비자의 알 권리 충족을 충족을 위한 카페인 함량 정보 자율 표시 권고
디카페인 캡슐커피, 안전성 문제없지만 소비자 인식을 고려해 카페인 제거율 조정필요
FM교육방송 - FCN | fmebsnews
소비자의 알 권리 충족을 충족을 위한 카페인 함량 정보 자율 표시 권고
최근 카페인 성분에 민감하거나 과다 섭취를 지양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디카페인 커피의 소비량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고물가 시대에 맞춰 사무실·가정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캡슐커피의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향란)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디카페인 캡슐커피 15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표시사항 및 카페인 함량 등에 대한 시험 평가를 실시하고 소비자 인식도를 조사했다.
가라발디(가라발디 데카페이나도), 까라로(돌체구스토 호환캡슐 디카페인), 네스카페(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롱고 디카페인), 던킨(던킨 디카페인 블랜드캡슐), 라바짜(라바짜 데크), 비토리아(비토리아 커피 디카페인 캡슐거피), 스타벅스(디카프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 이탈리안커피(이탈리안 커피캡슐 디카페인), 일리(21캡슐 디카페인), 쟈뎅(쟈뎅 레브 디카페인), 카누(카누 밸런스 디카페인), 캐빈잇(캐빈잇 디카페인), 투썸플레이스(투어 에어리스트 캡슐커피 SWP 디카페인 블렌드), 트레베네치아(트레베네치아 캡슐커피 디카페나토, 할리스커피(할리스 캡슐커피 디카페인 블렌드) (브랜드 가나다순)
시험평가 결과, 안전성 및 표시사항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고 카페인 함량은 캡슐 1개당 1.35 ~ 4.65㎎으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 인식도 조사 결과, 소비자(사용자 기준)의 74%는 카페인 제거율이 97% 이상인 커피를 디카페인 커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매 시 맛과 향, 카페인 함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첨가물) 허용 외 타르색소 안전기준 적합
시험대상 전 제품 모두 허용 외 타르색소 불검출되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유해물질) 곰팡이독소(오크라톡신A), 염화메틸렌, 아크릴아마이드, 납 검출 시험 결과,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
곰팡이독소(오크라톡신A), 염화메틸렌, 아크릴아마이드, 납 검출 시험 결과, 전 제품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이물) 이물혼입 여부 안전기준 적합
시험대상 전 제품 모두 이물혼입 불검출되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카페인 함량) 캡슐 1개당 카페인 함량은 평균 2.75㎎
캡슐 1개당 카페인 함량은 최저 1.35㎎, 최고 4.65㎎으로 제품 간 최대 3.3㎎ 차이가 있었으나 성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400㎎)의 0.3~1.2% 수준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국내 디카페인 커피 표시에 대한 기준 :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 제거한 제품은 탈카페인 또는 디카페인 제품으로 표시할 수 있다.
성인 400㎎, 임산부 300㎎, 어린이·청소년 체중 1㎏당 2.5㎎ 이하(식약처)
(표시사항) 기본제품정보 및 주요 사용정보 모두 표시 적합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정보제공 고시* 및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른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 모두 표시 적합했다.
전자상거래등에서의 상품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 제2024-41호 (22)가공식품
식품 등의 표시기준 자.음료류(커피)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4-41호)
제품명, 모델명, 식품유형, 영업소의 명칭 및 소재지, 소비기한, 내용량, 원재료명(원산지), 용기·포장 재질, 보관방법, 주의사항
(소비자 인식도)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이 97% 이상 제거된 경우라고 인식하는 소비자가 74%에 달해
디카페인 캡슐커피의 카페인 제거율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 사용자는‘97% 이상 ~ 99% 미만’이 55%(55명), ‘99% 이상’이 24%(24명)로 응답하여 카페인 제거율을 97% 이상으로 인식하는 응답이 전체의 79% 비율로 나타났다. 비사용자의 경우에도 ‘97% 이상 ~ 99% 미만’이 40%(48명), ‘99% 이상’이 34.2%(41명)로 응답하여 카페인 제거율을 97% 이상으로 인식하는 응답이 전체의 74.2% 비율로 높게 나타났다.
디카페인 캡슐커피 구매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사용자는‘맛(산미)과 향’이 35%(35명), ‘카페인 함량’이 30%(30명), ‘브랜드 및 제조사’21%(2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사용자의 경우에는 ‘카페인 함량’이 53.4%(60명), ‘맛(산미)과 향’35%(4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디카페인 캡슐커피 사용자의 경우 포장용기로 인한 환경 오염문제 개선을 위한 노력 의향 여부를 조사한 결과, ‘노력할 의향이 있다’가 87%(87명)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중 친환경·다회용캡슐·캡슐회수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브랜드로 바꿀 의향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92%(80명)가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디카페인 캡슐커피의 카페인 제거율이 높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카페인 제거율에 대한 국내 기준은 외국 기준*보다 낮아 외국의 기준 등을 참작하여 조정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디카페인 커피의 소비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해서 디카페인 캡슐커피도 카페인 함량에 대한 표시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유럽연합(EU) 99%, 미국농무부(USDA) 97% 이상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는 디카페인 커피의 카페인 제거율에 대해 외국기준에 맞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관련 부처에 전달하였으며, 디카페인 캡슐커피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디카페인 캡슐커피라도 카페인이 일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적정량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는 향후에도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품질 및 안전성 관련 시험·평가를 실시하여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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